[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에 반발해 우리 국민들이 불매운동을 한 지 6개월째, 그 기간 일본의 피해가 한국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JTBC '뉴스룸'은 올해 7~10월 한국과 일본의 수출 성적표를 뽑아봤더니 일본의 손해가 우리의 두 배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7~10월 일본이 한국으로 수출한 금액은 150억 1천만 달러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했다.
반면 한국이 일본으로 수출한 금액은 94억 8천만 달러로 7%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일본은 지난 7월부터 우리나라에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을 조금씩 허가하고 있다. 액체 불화수소의 경우 규제 조치 넉 달 만인 지난달에야 허가를 내주기도 했다.
이런 사이 우리 기업가 정부가 일본을 대신할 다른 수입처를 찾고 국산화를 서두르면서 생산에는 큰 차질이 없었다.
하지만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한편 한일 양국은 16일 도쿄에서 국장급 대화를 한다. 매체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장급 대화에서 얼마나 논의가 진전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