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영화 '겨울왕국 2'가 마침내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식지 않은 열기를 보였다.

16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개봉한 '겨울왕국 2'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89만5572명을 모아 누적관객 수 1207만8274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 예매율로만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겨울왕국 2'는 이후 적수 없는 흥행가도를 달리며 개봉 17일 만에 천만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겨울왕국 2'의 누적관객 수는 역대 국내 개봉 외화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는 무려 마블 영화 '어벤져스'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으로, 앞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121만 관객을 기록하며 4위에 안착했지만 '겨울왕국 2'에 기록을 넘겨줘야 했다.

역대 외화 흥행 1위는 1,393만여 명을 동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2위는 1,338만여 관객을 모은 '아바타', 3위는 1,255만여 명을 기록한 '알라딘'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1200만 관객을 가뿐히 넘어선 '겨울왕국 2'이지만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그 흥행세는 잠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방증하듯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시동'과 19일 개봉하는 영화 '백두산'은 실시간 예매율 1, 2위를 차지하며 '겨울왕국 2'를 3위로 내몰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