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중국전에서 승리한 벤투호가 일본과 숙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벤투호가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일본과의 경기를 펼친다.
사실상 이번 동아시안 컵 결승전이다.
앞서 지난 15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중국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12분 한국의 코너킥 찬스에서 김민재가 터뜨린 헤더 골이 결승 골이 됐다.
홍콩과 중국전에서 연달아 승리한 벤투호의 다음 상대는 일본이다.
똑같이 중국과 홍콩에 승리를 거둬 2연승 중인 일본은 한국보다 골 득실차에서 앞선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 우승하려면 일본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다.
일본은 앞서 경기를 치른 중국, 홍콩보다 월등히 높은 전력을 갖고 있다. 게다가 일본은 일정상 한국보다 휴식이 조금 더 많았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이번 대회를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변명을 드리고 싶지 않다. 우리가 휴식의 불리함은 있지만 좋은 조직력과 투혼으로 최종전에서 승리로 장식하겠다.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