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연애하는 사이까지는 아니지만 썸남썸녀 사이에서도 밀당은 필요한 법이다.
너무 튕기거나 잘해주기만 한다면 상대방이 나에 대해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끔은 알 듯 말 듯 한 태도로 일관하다가 갑자기 훅 들어가는 매력 어필을 통해 설렘을 유발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연애 고수들은 어떤 방식으로 썸남에게 자신의 마음을 은연중에 어필할까.
지금부터 자타공인 선수들이 썸남에게 이용한다는 설렘 유발 행동 방법을 소개한다.
긴 머리를 이용하라
찰랑거리는 긴 머리를 귀 뒤로 넘기는 모습은 그야말로 청순함의 정석을 자랑한다.
이때 은은한 향수를 살짝 뿌려준다면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다.
단, 과한 머리 휘날림이나 수시로 머리를 넘기는 의도적인 행동은 삼가야 한다.
상대방이 착각할 말을 던져라
상대방 앞에서 그 사람의 특징을 언급하되, 그 사람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하는 방법이다.
썸남이 앞에 있다면 "나는 (썸남의) 이런 특징을 가진 남자가 좋더라"고 말하면 된다.
그 사람이 자신인지 아닌지 착각하게 하면서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스킬이라고 할 수 있다.
무심하게 상대방 마음을 흔들어라
위와 비슷한 방식으로 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의 귀를 커지게 하는 방법이다.
친구랑 대화를 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상대방이 들었으면 하는 말이나 호기심을 가질 법한 말을 꺼내는 것이다.
슬쩍 상대방을 쳐다보면 아마 그 상대방의 눈은 친구를 향해 있지만, 귀는 당신에게 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상대방의 근방 1m 안에 있어라
술자리 등 어떤 자리에서든 1m 간격을 유지하면서 시선은 다른 곳에 주고 몸은 무조건 상대방 쪽으로 틀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썸남은 관심이 없는 듯하면서도 계속 신경이 쓰여 당신밖에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1m의 거리에서 상대방의 머릿속을 당신이란 존재로 마구 헤집어 놓자.
무심히 챙겨줘라
다른 이들과 얘기를 하면서 눈동자는 상대방을 향해 바쁘게 움직이도록 하자.
그러다 보면 상대방이 뭐가 필요한지, 뭘 하고 싶어하는지가 잘 보일 것이다.
이때 여전히 시선과 말은 다른 이들에게 향하면서 슬쩍 상대를 챙겨준다면 상대방은 설렐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