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유형은 저마다 다 다른 법이다.
일을 하다가 만날 수도 있고 여행을 가서 만날 수도 있다. 우스갯소리로 말하자면 아직 태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렇듯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내 평생의 짝꿍을 만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첫 만남은 더 생생하게 기억되고 소중하게 자리 잡기 마련이다.
당신은 지금 연인과 어떤 첫 만남을 가졌는가. 지금부터 커플들의 첫 만남 유형을 소개할 테니 이 중에 있는지 확인하기 바란다.
번호 물어보기
처음 보는 이성의 외모에 반했을 수도 있고 왠지 모르는 매력에 끌렸을 수도 있다.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못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번호를 물어보고 연락을 이어갔을 것이다.
그렇게 그 연락은 끊기지 않고 결국 지금의 연인 사이로 발전한 커플 유형이다.
소개받기
주변 지인들의 주최로 소개팅에 나갔는데 의외로 죽이 척척 맞는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갈수록 공감대가 형성되거나 때로는 알코올의 힘으로 한층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
나중에는 다른 이의 도움 없이 서로 만남을 가지면서 천천히 연인으로 거듭나는 유형이다.
소개팅 앱
스스로 직접 인연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소개팅 앱을 켠다.
얼굴도 모르고 제대로 된 정보도 모르지만, 막상 마음에 맞는 상대를 만나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수밖에 없다.
사전 정보가 없는 만남이지만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는 재미로 소소한 행복을 누린다.
알바하기
영화관이나 카페 등 일하러 갔다가 사랑이 싹트는 알바 장소는 꽤 많다.
서로 힘들 때 의지하며 으쌰으쌰 일하다 보면 정이 들기 마련이고 결국 알바 시간이 아니어도 쉬는 날에 데이트를 하게 된다.
알바할 때 예전보다 유독 꽁냥거리거나 눈빛을 많이 주고받는 남녀가 있다면 커플임을 의심해봐야 한다.
학교 동창 혹은 CC
운명공동체라는 명목하에 함께 지내오다가 서로 정분이 쌓이는 경우다.
같이 과제를 하거나 공부를 하면서 사랑하는 사이가 됐을 수도 있고 술을 마시다가 연인이 된 경우도 있다.
특히 이 경우는 극과 극 커플이라고도 불린다. 이별일 수도 있거나 결혼까지 갈 수도 있는 유형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