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전국 기름값이 한 달째 오르자 시민들의 한숨이 짙어지고 있다.
수많은 운전자들이 보다 저렴한 주유소 찾기에 분주한 가운데, 다음 주부터는 내려갈 것이라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은 일주일 전보다 4.4원 오른 ℓ당 1544.1원이었다.
서울 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3.5원 상승한 1628.4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과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용 부탄 가격도 일제히 상승해 각각 ℓ당 1382.7원, 820.8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11월 셋째 주 이후 한 달간 계속해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중 무역 협상 1단계 합의,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규모 확대 합의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유업계에서는 12월 첫째 주부터 국제유가가 떨어지고 있는 만큼, 다음 주부터는 전국 주유소 기름값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