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평소 섬세하고 복잡한 여자들은 남자친구에게 다소 난감한 질문을 던지곤 한다.
여자친구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는 그냥 막 답을 해서는 안 된다.
숨은 의미를 찾지 못하고 대답하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천둥 번개가 내려치게 되니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연애할 때 꼭 미리 알아둬야 할 여자친구의 난감한 질문 7가지를 꼽아봤다.
미리 공부해두고 이런 질문을 받게 됐을 때 답할 대답을 미리 생각해보자.
1. "OO가 좋아 내가 좋아?"
오랜만의 집 데이트. 오붓하게 치킨을 시켜놓고 텔레비전을 보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이런 질문을 던진다.
"아이린이 좋아 내가 좋아?"라면서 말이다.
평소 아이린 팬인 남자친구를 떠보려는 여자친구의 질문이다.
2. "OO이랑 나랑 물에 빠지면 누구 먼저 구할 거야?"
A씨는 평소 동네 친구이자 직장 동료인 B씨와 자주 만나 PC방에 간다.
거의 매일 이런 생활을 하다 보니 여자친구는 결국 이런 질문을 하기에 이른다.
"또 B씨랑 있어? 그렇게 좋아? 그럼 나랑 B씨랑 물에 빠지면 누구 먼저 구할 거야?"라면서 말이다.
여자친구의 귀여운 질투이지만 이런 질문을 받은 남자친구는 난감하기만 하다.
3. "나를 왜 좋아해?"
여자들은 언제나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한다.
특히 아무런 이유 없는 "사랑해" 보다는 구체적인 이유를 듣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이렇게 묻는다. "나를 왜 좋아해?"라고.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은 참 복잡하다.
어디 하나가 딱 좋아서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됐을 수도 있지만 보통 말로 표현하기에 애매한 경우가 많다.
이에 이런 여자친구의 질문을 들으면 머리가 새하얘진다.
4. "나 살찐 것 같지?"
조금 살이 붙은 여자친구가 이런 질문을 한다.
"나 살찐 것 같지 않아?"라고 말이다.
가장 난감한 질문 중 하나다. 잘못 답했다가는 며칠 동안 뚱해 있을게 뻔하기 때문이다.
"날씬한데?"라고 하면 "거짓말 하지 마. 지금 누구 놀려?"라고 답하고 "괜찮은데?"라고 하면 "아 솔직하게 그냥 말해!"라고 성화다.
하지만 절대 살쪘다고 솔직히 말할 수 없다. 이보다 더한 불똥이 튈 게 분명하니 말이다.
5. "뭘 잘못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여자친구의 입에서는 '그 대사'가 나왔다.
이 세상, 전 세계 모든 남자들이 두려워하는 "뭘 잘못했는데?"다.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분명 화가 날 만한 일이지만, 남자들은 간혹 왜 화가 났는지 포인트를 잡지 못한다.
이에 이런 질문을 들으면 식은땀이 흐르고 말문이 막힌다.
6. "저 여자 봤어?"
여자친구와 카페에서 데이트하는데 옆으로 여자 두 명이 지나간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말한다.
"저 여자 봤어? 대박 예쁘지 않아?"라고 말이다.
이럴 때는 정말 난감하다.
그냥 "아니 못 봤는데?"라고 잡아떼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7. "일이 중요해 내가 중요해?"
남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질문 중 하나다.
열심히 일에 몰두하는 남자에게 여자가 묻는 "일이 중요해 내가 중요해?" 말이다.
일과 사랑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와 같은 질문이다.
사랑을 포기하면 여자친구를 잃고, 일을 포기하면 경제력을 잃는 안타까운 상황.
이런 질문이 나온 경우에는 여자친구에게 평소 소홀했을 경우가 대부분.
"당연히 네가 더 중요하지"라고 답하고 앞으로는 여자친구에게 잘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