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그라운드만 밟으면 '황소'처럼 훨훨 나는 황희찬을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이 노린다.
1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레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튼 울브스는 겨울 이적 시장서 황희찬의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시즌 내내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예의주시해왔다. 구단의 스포츠 디렉터 케빈 델웰이 직접 잘츠부르크와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실제 황희찬은 이번 시즌 미친 피지컬과 압도적인 돌파력을 뽐내며 최고의 경기 운영을 보였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홀란드-미나미노와 함께 잘츠부르크 돌풍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특히 UCL에서 세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연스럽게 팀 동료들과 함께 EPL뿐만 아니라 여러 유수의 유럽 빅클럽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곤 했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EPL 6위에 오르며 단단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울버햄튼의 누노 산토스 감독이 직접 나서 황희찬 영입을 추진 중이다.
텔레그레프는 "황희찬은 원래 다음 여름 이적 시장 이적이 유력했지만 울버햄튼이 경쟁 구단을 따돌리기 위해 겨울 영입 후 재임대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잘츠부르크의 홀란드에게 가장 큰 관심이 쏠렸지만, 황희찬 역시 유럽 유수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황희찬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한화 약 264억 원)에서 2,500만 유로(한화 약 331억 원) 사이다.
저돌적인 돌파와 좋은 찬스 메이킹 능력을 선보이며 이번 시즌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황희찬을 더 큰 무대에서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