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여기 세 쌍의 커플들의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가 있다.
A커플의 남성은 부끄러운 듯 홍조를 띤 얼굴로 딴 곳을 응시하며 한 손으로 여자친구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여성 또한 훅 들어온 남자친구의 손길에 두 볼이 발그레해졌다.
다음 B커플은 '블랙'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춘 듯 커플 룩을 입은 채 입을 맞추고 있다. 진한 스킨십과 함께 남자친구의 넥타이를 당기는 대담한 포즈에서 성숙미가 느껴진다.
교복을 입은 C커플은 10대다운 발랄한 분위기를 풍긴다. 소녀는 밝게 웃으며 남자친구에게 음료를 건넸고, 소년은 그런 여자친구가 귀엽다는 듯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커플들 중 당신이 꿈꾸는 상상 속 연애는 과연 어떤 모습인가.
지금 선택한 커플을 통해 연애 스타일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하니 혹 지금 옆에 있는 여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성향을 파악하고 싶다면 재미 삼아 해보길 바란다.
1. 안정적인 연애 스타일
A를 고른 당신은 평화롭고 안정적인 연애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그 때문에 연애할 때 수줍음이 많아 수동적인 태도를 취한다. 이러한 태도는 상대에게 자칫 무관심하다거나 회피형이라는 오해받을 수도 있다.
평화를 좋아하는 탓에 싸움 자체를 잘 일으키지 않는다. 혹, 싸움을 하더라도 먼저 사과하거나 속에 담아둘 뿐 겉으로 꺼내지 않는 성향을 가졌다.
이러한 스타일은 조금 더 자기주장을 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
평소와 다른 자신감 있는 태도로 색다른 제안을 해본다면 두 사람 사이에 신선한 바람이 불며 더욱 사이를 돈독하게 해줄 것이다.
2. 자기주도형 연애 스타일
B를 고른 당신은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문제가 생겼을 때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연애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싸움이 발생하면 언제나 먼저 주도권을 선취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곤 한다.
절대적으로 '갑'의 연애를 하는 스타일. 이러한 스타일은 때때로 강압적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으나 가끔씩 발휘되는 융통성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먼저 나서서 해결하는 강인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평소에 너무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보여주면 상대방이 지칠 수 있으니 항상 배려하는 마음을 잃지 않도록 하자.
3. 기분파 연애 스타일
C를 고른 당신은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마음껏 애정을 표현하는 불도저 같은 스타일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도 방해물이 될 수 없고 즉시 손에 넣어야만 직성이 풀린다.
솔직하고 순수하게 애정표현을 하는 만큼 어디서든 톡톡 튀는 스타일로 주위에서 '사랑꾼' 소리를 들으며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이 기분이 좋을 때는 한없이 좋고 너그럽지만, 아니라고 생각되는 것에는 칼같은 성격이기 때문에 한 번의 잘못으로 사이가 크게 틀어지는 경우도 있다.
좀 더 융통성 있는 태도를 취한다면 상대방과 더욱 오래도록 돈독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