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영화 '감쪽같은 그녀'가 관객의 눈물샘을 터트리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감쪽같은 그녀'는 전날 2만 9,939명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7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할머니 말순(나문희 분)과 그의 앞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손녀 공주(김수안 분)의 동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지난 4일 개봉 이후 관객의 입소문을 타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감쪽같은 그녀'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데에는 주연 배우 나문희, 김수안의 눈부신 연기력이 한몫한 것으로 평가된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한국 극장가를 눈물바다로 만들며 무려 10개의 여우주연상을 받은 나문희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걸출한 연기로 보는 이를 스크린에 빠져들게 한다.
나문희와 65세 나이 차를 자랑하는 김수안 역시 뛰어난 감정 연기로 실제 할머니와 손녀를 보는 듯 눈부신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스크린을 수놓는 이들의 모습은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안긴다.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그려낸 유쾌하면서도 가슴 시린 이야기를 접한 이들은 "진짜 펑펑 울었다", "휴지 꼭 챙겨가야 된다", "이렇게 운 건 처음이다", "올해 최고 작품이다" 등의 뜨거운 후기를 전하고 있다.
세상에 가족이라고는 셋밖에 없는 이들의 아름다운 만남을 담은 영화 '감쪽같은 그녀'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