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배우 윤주빈이 자신의 큰할아버지인 윤봉길 의사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들은 상하이에서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의 흔적을 따라갔다.

카페에 앉아 출연자들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윤봉길 의사의 후손으로 이름을 알린 윤주빈이 깜짝 등장했다.

윤주빈은 자신의 큰할아버지인 윤봉길 의사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큰할아버지가) 굉장히 정이 많으셨다고 한다.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해서 동생들의 공부도 엄하게 가르쳤다. 또 따뜻하게 많은 것들을 챙겨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윤주빈은 "(큰할아버지가) 가르쳐준 걸 기억하지 못하면 목침을 던지시면서 불같이 화냈다고 한다. (하지만) 다음 날이 되면 따뜻하게 안아주셨다"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윤봉길 의사의 후손이다 보니 행동을 하는 데 있어 더 조심하게 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윤주빈은 "어렸을 때부터 부담감이 많이 있었다. 행동을 조심할 뿐만 아니라 큰할아버지를 많이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걸었던 여정을 함께 따라가는 '임정 로드' 특집으로 꾸며지고 있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