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매서운 칼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머리카락이 후드득 뜯겨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는 '계절성 탈모'로 다시 계절이 바뀌면 금방 개선되는 질병이지만 관리를 잘해주지 못하면 정상으로 돌아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겨울에 몰려오는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단 관리가 필수다. 이와 함께 정상 생리 주기를 넘어서 생리 시기가 불규칙해 스트레스받는 사람도 주목하자.
이 모든 걸 동시에 완화할 수 있는 특효약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소고기와 양고기다.
아연은 세포 성장, 생식 기능 성숙, 면역 등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 성장, 갑상선 호르몬 등과도 연관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몸에 아연이 없으면 피부가 푸석푸석해 지거나 트러블이 생기고 상처가 잘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또 여성은 생리 주기가 불규칙할 수 있고, 남성은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거나 정자 기능이 떨어진다고 알려졌다.
아연은 머리카락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모낭과 두피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탈모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제철을 맞아 마구 생산되고 있는 굴이나 소고기, 양고기, 달걀노른자 등에 많이 들어있다.
생굴은 100g당 13.2mg이 들어있고 구운 소고기에는 100g당 7.2mg이 함유돼 있다. 양고기 속 아연은 몸에 쉽게 흡수돼 백혈구를 생성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간편하게 먹기 좋은 달걀노른자에도 100g당 4.2mg의 아연이 들어있으니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게 좋겠다.
이외에도 새우, 키조개 등의 해산물과 현미, 통밀 등의 곡물에도 아연이 함유돼 있다.
다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뭐든 과하면 좋지 않다. 자신의 몸에 잘 맞는 음식을 적당량 섭취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