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대원 5명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졌다.
2명은 아직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가운데, 유족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겼다.
지난 6일 JTBC는 독도 헬기 추락사고 합동분향소의 현장을 보도했다.
온종일 가족과 동료들의 눈물로 가득했던 분향소, 그중에서도 눈물을 펑펑 쏟게 한 장면이 있었다.
서정용 정비사의 7살 아들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게 작별인사를 건넸을 때였다.
"아빠 하늘나라로 잘 가세요"
죽음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도 못할 7살 나이, 아들은 그렇게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보냈다.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고는 주변에서는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고 말았다.
앞서 지난 10월 31일 독도 남쪽 6해리 부근에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환자를 태워 이송하던 중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헬기에는 응급환자와 보호자, 구조대원 등 총 7명의 탑승자가 있었다. 이후 시신 4구가 수습됐고 나머지 실종자 3명은 아직도 시신을 찾지 못했다.
수색작업은 오는 8일 중단될 예정이며 순직 소방대원들에게는 1계급 특진과 훈장이 추서됐다.
오는 10일까지 치러지는 합동영결식이 끝나면, 대원들은 대전 현충원에서 잠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