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애플, 앞으로 출시하는 아이폰에서 '충전 포트' 없앤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대부분이 개인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요즘 휴대폰 충전 케이블이 망가져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 누구나 최소 한 번 이상은 있을 것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2010년대 초 '무선 충전'이 새롭게 개발됐다. 무선 충전 패드에 휴대폰을 올려두기만 하면 케이블 없이도 충전되는 기술이다.


이에 많은 휴대폰 사용자들이 전보다 편하게 충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2021년부터 유선 충전 없이 무선 충전만 되는 아이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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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애플 제품 예측으로 유명한 밍치 궈(Ming-Chi Kuo) 'TF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년 이내에 라이트닝 충전 포트가 없는 아이폰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애플이 2021년형 아이폰 중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에 한해 아이폰 유저들이 완벽한 무선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라이트닝 충전 포트를 제거하며 오는 2022년부터 후속 모델 모두 라이트닝 포트 없이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아이폰 유저들은 휴대폰 충전을 무선으로만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이폰 유저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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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살펴보면 무선 충전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음에도 라이트닝 포트 제거를 반대하는 반응이 있을 수밖에 없다.


첫 번째로는 줄이 있는 이어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 2016년 이어폰 단자를 제거한 아이폰은 이후 젠더를 사용해 충전 포트에 연결하는 방법으로 줄이 있는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충전 포트가 사라지면 앞으로 블루투스 이어폰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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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무선 충전은 특성상 충전기에 휴대폰을 올려두고 있어야 충전이 되기 때문에 이동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충전 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 중에도 휴대전화를 들고 사용할 수 있지만, 유선 충전이 되지 않으면 무선 보조배터리를 구입하지 않는 이상 충전을 하면서 사용하기는 어렵다.


이에 밍치 궈 애널리스트의 예상대로 실제 앞으로 출시될 아이폰에 라이트닝 충전 포트가 제거될지 유저들의 관심과 우려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