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2주 동안 현미밥 먹었는데 2kg 쪘어요"
굳게 다이어트를 결심한 한 여성이 흰쌀밥에서 현미로 바꾼 뒤 오히려 살이 더 쪘다며 한 말이다.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터들 사이 영혼의 단짝으로 꼽히는 '현미'가 쌀밥보다 칼로리가 더 높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오맨는 현미가 다이어트를 방해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현미는 보통 쌀의 겨와 눈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섭취했을 시 소화가 느리게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가 더욱 크고 빨리 몸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내장 지방이 줄어든다고 알려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현미가 백미보다 칼로리가 낮은 것은 아니다.
한 공기가 210g이라고 했을 때 백미는 313kcal, 현미는 321kcal이다. 즉 현미가 백미보다 조금 칼로리가 더 높은 것.
심지어 현미에는 식욕을 돋우고 수면을 돕는 데 유익하다고 알려진 트립토판, 글리신, 발린과 같은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현미를 섭취한 이후에는 다른 음식을 추가로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나른해진 몸 탓에 활동을 더 적게 하게 되기도 한다.
의사들은 현미를 바르게 사용해야 하며 주당 2~3회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더욱 도움이 되며 건강한 체중 감량에는 반드시 운동을 동반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