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복잡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마음의 안식을 찾고 싶은 이들을 위한 시집 '흔들리는 날엔 말리꽃 향기를 따라가라'가 출간됐다.
시집 '흔들리는 날엔 말리꽃 향기를 따라가라'는 고대 인도인에게서 구전되어온 시 114편을 재연 스님과 시인 안도현이 번역하고 다듬어낸 책이다.
인간의 탄생과 노쇠, 질병과 죽음 등 숙명적인 부분부터 기쁨과 노여움, 슬픔, 즐거움 등 살면서 느끼는 다양한 정서를 다루며 '삶의 가치'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다. 짧은 글 속에는 재치와 익살, 조롱이 가득하며 거들먹거리는 자에게는 야유를, 미련하고 무지한 자에게는 냉소를, 가난한 이웃에게는 관심을, 지친 자에게는 위로를 바치는 문장이 가득하다.
작가는 책에 수록된 고대 인도인의 오래된 언어를 통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마음과 사회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