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아내의 침대' 이이경이 아내를 잃은 남성을 연기하며 시청자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에서는 CJ엔터테인먼트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아내의 침대' 편이 전파를 탔다.
단막극 '아내의 침대'는 결혼식 날 아내를 잃은 한 남성의 특별한 이별 대처법을 다룬 작품이다.
이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를 먼저 보내 폐인처럼 살아가던 심정우(이이경 분)는 아내의 흔적을 느끼기 위해 장인어른 이진섭(남문철 분)의 집을 방문해 동거를 시작했다.
슬픔을 가득 머금은 채 어쩔 수 없이 하루하루를 살던 정우는 아내 이이나(오승아 분)의 침대에 누워 그의 꿈을 꿨다.
맑은 햇살을 맞으며 정우를 바라보던 이나는 아름다웠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의 품에 없었다.
문득 잠에서 깬 정우는 아내의 침대에 앉아 이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바라봤다.
너무나 사랑했던 아내의 죽음이기에 정우는 울음을 참을 수 없었고 이내 오열을 시작했다.
그의 흐느낌은 방 밖 장인어른에까지 들릴 정도로 크고 슬펐다.
한 편으로 끝나는 단막극이지만 시청자의 눈물샘을 제대로 터트린 '아내의 침대' 명장면을 하단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한편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tvN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