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N포세대'가 등장하면서 자동적으로 연애를 포기하는 젊은이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연애를 포기하지 않았는데 타의로 못하는 이들도 있다.
이처럼 데이트 비용도 있고, 시간도 넘치는데 '모태솔로'를 탈출하지 못하는 공대생을 그린 '웃픈' 영화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오는 12월 4일 전국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개봉되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 '너의 여자친구'는 여자를 못 사귀어 본 공대생 한휘소(지일주 분)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휘소와 친구들은 무엇이든 척척 만들어내는 스마트한 공대생이지만, 여자친구 하나를 못 만들어 자기들끼리만 논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은 미모의 양궁 선수 강혜진(이엘리야 분)을 만나게 된다.
아무 생각 없이 평소처럼 어려움에 처한 혜진을 도와준 착한 휘소.
혜진은 순수한 휘소에게 관심이 생겨 "커피 한잔 사줄까요?"라고 묻는다.
휘소에겐 일생일대의 기회지만, 연애에 젬병인 휘소는 "커피는 식후 음식인데 식사를 못했으니, 밥을 사 달라"라고 눈치 없이 말한다.
뿐만 아니라 휘소는 식사를 하면서도 음식 성분을 분석해 열거하는 등 쓸데없는 말만 늘어놓는다.
연애를 글과 유튜브로 배운 휘소는 혜진에게 최선을 다해 다가가지만, 안타깝게도 계속 엉뚱한 행동을 하고 만다.
행동은 어설프지만 마음만은 진심인 휘소의 마음을 혜진이가 알아줄까?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개봉되는 '너의 여자친구'는 내용이 가벼워 연인이나 친구 그 누구와 봐도 좋을 듯하다.
러닝타임은 100분이며, 이장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