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20억' 전재산 다 줬는데 남편에게 이혼 당한 여자 연예인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가수 정수라가 이혼의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명곡 '아! 대한민국', '환희'를 부른 가수 정수라가 출연했다.


이날 정수라는 이혼을 했던 자신의 과거사를 밝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혼 7년 만에 이혼한 정수라는 "난 사랑이었는데 그 사람은 처음부터 그게 아니었던 거다. 모든 걸 다 잃어버렸다. 재산을"이라고 털어놨다.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정수라는 결혼 생활을 하며 전 재산을 모두 남편에게 받쳤다.


그는 "가수들은 사업하는 남자를 만나면 잘 되기를 기원하며 자꾸 주는 거다. 그러다 보니 결과적으론 그렇게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사업 자금으로 대략 20억 가량을 건넸다는 정수라는 "그쪽은 사랑이 아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사실에 자괴감이 들었다"며 "2011년부터 별거를 했고 마음의 준비를 했었다"고 전했다.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그렇게 힘겨운 생활을 이어온 정수라는 결국 임의 경매로 아파트 두 채가 넘어갔고, 도저히 해결 방법이 없어 이혼을 하게 됐다고 한다.


정수라는 "결혼하면서도 엄마 생활비를 보태드렸다. 알고 보니 제가 준 돈으로 적금을 드셨는데 제 손에 5000만원을 쥐어주셨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작년에 빚을 다 갚았다는 그는 "아직 다시 사랑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남자가 무섭다. 오늘 하루 행복하게 사는 게 목표다"라고 털어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한편, 국민 욕쟁이 할머니 김수미와 손님이 소통하는 모습을 담은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