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실력파 다큐 감독 쉐인 샐러노가 10년 공들인 영화 '샐린저'

사진 제공 = 판씨네마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작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공개되는 영화 '샐린저'의 제작 히스토리가 화제다.


'샐린저'의 연출을 맡은 쉐인 샐러노 감독은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10대 때 만든 단편 다큐멘터리로 다수의 상을 수상하고 미국 의회의 초청을 받아 작품을 상영할 정도로 인정받은 실력파 감독이다.


쉐인 샐러노 감독은 이후 전문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고 스티븐 스필버그를 포함한 유명 할리우드 감독들과 협업하며 이름을 알렸다.


사진 제공 = 판씨네마
사진 제공 = 판씨네마


대표적으로 마이클 베이 감독과 함께한 블록버스터 '아마겟돈'의 시나리오 작업을 맡았고 올리버 스톤 감독과 '파괴자들'의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하고 프로듀서로도 제작에 참여했다.


또한 2021년부터 차례로 공개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2'부터 '아바타5'까지 시리즈의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샐린저'는 20세기 최고의 작가, 은둔작가, 스캔들의 주인공, 암살사건의 중심, FBI가 주목한 소설의 작가 등 베스트셀러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을 둘러싸고 스스로 미스터리가 된 J. D. 샐린저의 모든 것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사진 제공 = 판씨네마


쉐인 샐러노 감독은 2003년부터 '샐린저' 제작을 준비했고 프로덕션 기간 중 6년 정도는 비밀리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제작 소식이 공개되자마자 기사 1면을 장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샐린저'는 무엇보다 그동안 샐린저와 자신들의 관계를 기록으로 남기길 거부했던 최측근들과의 인터뷰를 성공한 점이 주목할만하다.


뿐만 아니라 세상에 최초로 공개되는 샐린저의 사진, 영상, 법적 문서들과 미공개 원고의 내용까지 포함돼 있어 베일에 가려있던 세기의 작가의 비밀을 낱낱이 드러내는 단 하나의 다큐멘터리로 연말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으로 등극했다.


실력파 제작진의 철저한 준비 과정이 돋보이는 영화 '샐린저'는 다음 달 1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제공 = 판씨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