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찬바람이 몰아치는 12월에는 영화 관람만 한 취미 활동이 없다.
오는 12월 극장을 찾은 관람객을 제대로 만족시켜줄 영화가 줄지어 개봉하니 기대해도 좋다.
액션, 스릴러 등 장르 또한 다양해 영화 팬들이 행복한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각각 개성 넘치는 매력을 자랑하며 팬들의 관람 욕구를 치솟게 하는 12월 개봉 예정 영화들을 모아봤다.
1. 백두산
배우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수지 등의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백두산'은 12월 한국 영화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오는 12월 18일 개봉하는 '백두산'은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을 맞닥뜨리는 한반도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병헌이 연기한 북한 무력부 소속 요원 리준평과 하정우가 맡은 전역을 앞둔 특전사 조인창 등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어떤 방법으로 백두산 폭발이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을 막을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2. 천문
12월에 개봉되는 '천문'은 '백두산'에 대항할 유력한 기대작 중 하나다.
최민식, 한석규, 신구, 허준호 등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들이 즐비해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무엇보다 한석규가 2011년 SBS '뿌리 깊은 나무' 이후 세종 역으로 돌아온 것이기에 그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3. 시동
관객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시동' 또한 다크호스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마동석 분)이 형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의욕 충만한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충격적인 비주얼로 단발머리를 소화하는 마동석과 귀여운 매력을 뽐내는 정해인의 모습 등은 영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보는 내내 관객의 웃음을 짓게 할 '시동'은 오는 12월 18일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걸린다.
4. 아내를 죽였다
'대배우' 이시언이 데뷔 10년 만에 주인공을 맡은 '아내를 죽였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오는 12월 11일 개봉하는 '아내를 죽였다'는 숙취로 눈을 뜬 다음 날 아내가 살해당해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정호가 전날 밤의 행적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예고편은 영화의 숨 막히는 긴장감을 그대로 담아내 보기만 해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시언이 첫 주연을 맡은 만큼 영화에서 그가 얼마나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5. 라스트 크리스마스
외국 영화 중에는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눈에 띈다.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무엇 하나 마음대로 되는 게 없는 케이트(에밀리아 클라크 분)와 그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톰(헨리 골딩 분)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보는 이의 연애 세포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오는 12월 5일 개봉한다.
6. 포드 V 페라리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이라는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하는 '포드 V 페라리'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는 12월 4일 개봉하는 '포드 V 페라리'는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도전한 포드사의 혁신적인 자동차 엔지니어 캐롤 셸비(맷 데이먼 분)와 두려움 없는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 분)의 놀라운 실화를 그린 영화다.
영화에서 어떤 간섭에도 굴하지 않고 불가능을 뛰어넘기 위해 질주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영화 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