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배달 갑질' 논란에 결국 300만뷰 영상 삭제하고 재편집해 올린 '워크맨'

YouTube '워크맨-Workman'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배달 갑질' 논란에 휩싸인 유튜브 채널 '워크맨'이 결국 영상을 재편집했다.


지난 23일 워크맨 측은 합정 메세나폴리스 갑질 논란이 일은 배달 아르바이트 리뷰 영상을 재편집해 게재했다.


영상 업로드와 함께 워크맨 측은 "예상치 못한 이슈로 의도치 않게 피해를 보는 분들이 계셔서 해당 부분을 삭제하고 재 업로드하기로 결정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구독자분들께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그만큼 유익한 정보와 더 큰 즐거움으로 보답하겠습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YouTube '워크맨-Workman'


이날 공개된 새로운 영상에는 논란이 된 메세나폴리스 배달 장면이 삭제돼있었다.


앞서 전날 게재된 워크맨 영상에는 장성규가 하루 동안 배달의 민족 배달원이 된 모습이 담겼다.


가까운 거리였던 합정 메세나폴리스로 치킨 배달을 하게 된 장성규 입구에서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장성규는 인터폰 호출을 통해 겨우 아파트에 진입할 수 있었다. 이후 엘리베이터에 탑승했으나 이 엘리베이터는 3층까지만 운행했다. 


YouTube '워크맨-Workman'


어쩔 수 없이 3층에서 내린 장성규의 앞에는 또 다른 입구 2개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에도 장성규는 인터폰 호출을 거친 뒤에야 고층 전용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하지만 그는 거주자 전용 카드키가 없어 버튼을 누를 수가 없었다.


YouTube '워크맨-Workman'


결국 장성규는 25층에 거주하는 주민의 도움을 받아 25층에서 내린 후 계단을 통해 13층까지 내려가야 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엘리베이터를 카드키로 막아두고 배달은 왜 시키냐"며 주민들의 갑질에 분노했고, 합정 메세나폴리스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워크맨 측은 배달 전용 출구를 통해 배달원들이 자유롭게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지만 리얼리티를 추구하다 보니 오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세나폴리스는 앞서 지난 8월에도 임대 가구와 일반 분양 가구를 외관부터 다르게 지어 차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YouTube '워크맨-Wor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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