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썸남썸녀와 볼 영화를 찾고 있다면 에밀리아 클라크와 헨리 골딩 주연의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제격이다.
오는 5일 개봉하는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웃음과 감동이 있는 멜로 영화로, 누구나 가볍게 볼 수 있다.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친구도 없고 연애도 못하는 평범한 여자 케이트(에밀리아 클라크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수를 꿈꾸지만 매번 오디션에서 떨어지는 케이트는 마지못해 별 볼일 없는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가게에서 '요정 역'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다 케이트는 우연히 노숙자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톰(헨리 골딩 분)을 만나게 된다.
케이트는 휴대전화도 없고 자신에게 데이트 신청을 안 하는데도,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 계속 마주치는 톰에게 끌리게 된다.
다른 남자들과 다른 톰이 궁금해진 것이다.
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게 되는 일은 기적과도 같은 짜릿한 일이다.
되는 일이 없어 우울하게 살아가는 케이트에게 올겨울 환상적인 기적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솔로인 케이트에게 남자친구가 생길지, 또 그가 가수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이번 달 먼저 개봉된 북미에서 호평을 받았다.
외신들은 일제히 "'러브 액츄얼리'를 잇는 크리스마스 영화다"(The Weekend Warrior), "우리가 기다리던 선물"(NNPA News), "완벽한 크리스마스 무비다"(Third Coast Review), "따뜻하고 유쾌하다"(Empire Magazine), "모든 것이 사랑스럽다"(CNN.com)라고 강력히 추천했다.
12월 극장가에 유일무이한 크리스마스 무비로 주목받고 있는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멜로 영화 하향세를 타고 있는 국내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