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어떻게 하면 더 격렬하게 집에 있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전국의 집순이, 집돌이를 위한 필수템이 등장했다.
바로 판다의 뱃속을 탐험할 수 있는 아늑하고 따뜻한 초대형 판다 인형이 그 주인공이다.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성인용 팬더 곰 침낭 슬리핑백'은 사람보다 더 큰 1.9m 사이즈를 자랑한다.
사람이 직접 입고 움직일 수 있으며, 실제 판다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치명적인 비주얼로 깜찍함을 마구 분출하는 게 특징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판다의 앞부분 지퍼를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가 팔과 다리, 머리를 각각 집어넣은 후 지퍼를 다시 닫으면 된다.
칼바람을 완벽 차단하는 뽀송뽀송한 재질과 부드러운 촉감은 안에서 빠져나오기 싫을 정도로 중독성을 띤다.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도 불편함이 없다. 자유자재로 자세를 바꿀 수 있어 판다 안에서 핸드폰을 사용하기에도 좋다.
또한 워낙 푹신하기 때문에 침대와 이불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편리하고 실용적이다.
추워서 밖에 나가기 싫은 이들이 안에 들어가면 겨울잠을 자고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상 포근함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손발이 시릴 정도로 부쩍 추워진 요즘, 나만의 아늑한 공간이 필요하다면 초대왕 판다 인형을 장만하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