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아무 공지도 없이 롤 '시즌종료' 일정 하루 앞당겨버린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리그오브레전드(롤)의 제작사 라이엇게임즈가 2019시즌의 종료일을 아무 공지도 없이 슬쩍 변경했다.


시즌이 종료되면 롤의 등급인 '티어'가 변경되고 각종 보상도 주어진다. 유저들은 이 일정에 맞춰 게임을 어떻게 해나갈지 구상한다. 


이런 까닭에 시즌 종료 일정 변경은 유저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정보다. 그러나 라이엇게임즈는 특별한 공지 없이 일정을 변경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4일 라이엇게임즈는 랭크 시즌 종료일을 기존 19일에서 18일로 앞당겼다.


라이엇게임즈는 새로운 공지를 띄우지 않고 기존 공지 내용을 슬쩍 수정하기만 했다.


라이엇게임즈


앞서 나갔던 공지는 이미 한 번 나갔던 공지였기에 유저들이 관심을 가지고 확인했을 리 만무했다. 이러한 까닭에 종료일이 변경된 줄 모르고 있던 유저들은 비판적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롤은 1년 주기로 한 번씩 대형 업데이트와 함께 시즌을 변경한다. 이때 시즌 종료일 기준으로 자신이 달성한 최종 티어가 다음 연도 자신의 티어로 등록된다.


티어는 등급을 의미하는데, 아이언부터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마스터, 그랜드마스터, 챌린저까지 총 9개가 존재한다.


즉, 시즌 종료 당일 자신의 티어가 최하위 티어인 아이언이라면 해당 유저는 다음 1년간 아이언으로 시즌을 보내야 하는 것이다.


2019시즌 보상으로 '골드' 티어 이상에게 지급될 스킨 / 라이엇게임즈


롤에서 티어는 자신의 실력을 나타내는 지표이며 상징 나아가 자존심을 의미하기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게다가 골드 티어 이상부터는 한정판 스킨과 각종 특별한 보상을 얻을 수 있기에 유저들은 시즌 종료 한 달 전부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게임을 플레이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1~2주도 아닌 종료 5일 전, 그것도 기존 공지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조용하게 넘어가려 한 까닭에 유저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2019시즌 골드 이상의 티어를 달성한 유저는 승리의 아트록스 스킨을 획득할 수 있다. 


또, 2종류 이상의 랭크 게임에서 골드 이상의 티어를 달성했다면 승리의 아트록스 크로마 1개를 추가로 획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