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5일(화)

U-17 월드컵서 8강 탈락하고 서러워 코치님 부둥켜 안고 우는 뽀시래기들

MBC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남자 U-17 한국 축구대표팀의 4강 진출이 아쉽게 좌절됐다.


멕시코 알리 아빌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4강을 노렸던 선수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11일(한국 시간)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브라질 에스타지우 클레베르 안드라지에서 열린 '2019 FIFA(국제축구 연맹) U-17 월드컵 8강전에서 멕시코와 맞붙었다.


전반까지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를 이끌어나갔으나 후반 32분 멕시코의 알리 아빌라에게 결승골을 내줘 0대1로 아픈 패배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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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표팀은 정예 멤버들이 총출동해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장악했다. 4-3-3 포메이션으로 최민서를 최전방으로 양 날개에 김륜성과 엄지성이 포진했고, 중진에는 오재혁과 백상훈, 윤석주가 자리했다.


포백 라인은 이태석과 이한범, 홍석욱, 손호준으로 구성했고 골문은 신송훈이 지켰다.


한국은 최민서의 골대 강타 슛으로 멕시코 수비진을 압박하며 전반 25분까지 볼 점유율 54%대 46%로 앞섰다. 그러나 전반 36분 센터백 홍성욱의 부상으로 수비 라인 운영에 차질이 생겼고 골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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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후반까지 이어진 총공세에도 만회 골은 기록되지 않았고 멕시코에 승리를 내주었다.


경기 종료 후에도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고 사상 첫 4강 진출 좌절에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한편 한국은 1987년과 2009년 이후 통산 세 번째 U-17 월드컵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