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5일(화)

자기가 못해서 교체 당해놓고 성질내며 팀승리 보지도 않고 '셀프 퇴근'한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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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한때 '우리 형'으로 불렸지만 노쇼 논란으로 '날강두'가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경기전에 경기장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호날두가 속한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에서 AC밀란과 경기를 펼쳤다.


이날 호날두는 0대0으로 팽팽하던 후반 10분 파울로 디발라와 교체됐다. 몸이 좋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늘 90분 풀타임이 기본인 호날두이기에 관중들은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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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호날두가 이 시간에 교체됐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앞서 지난달 22일 호날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UEFA) 조별리그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전에서도 교체된 적 있다. 하지만 그때는 81분이었다. 경기 종료가 채 10분도 남지 않았을 때다.


하지만 이번 교체는 경기가 35분이나 남았을 때였다. 2경기 연속 교체라는 점도 매우 낯선 상황이었다. 호날두는 교체 사인을 받고 굉장히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호날두는 사리 감독을 향해 포르투갈어로 몇 마디를 하고 곧장 터널로 향했다. 이후 경기가 끝나기 3분 전 경기장을 떠났다고 현지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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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감독은 호날두의 무릎 상태와 컨디션을 이유로 로코모티브전과 이날 경기에서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준 호날두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와 교체돼 들어온 파울로 디발라는 후반 32분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에 1대0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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