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5일(화)

경기 내내 거칠게 반칙하는 중국 4-1로 '참교육'한 한국 U-19 축구대표팀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대회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10일 미얀마 양곤의 투운나 스타디움에서는 '2020 AFC U-19 챔피언십' 예선 I조 최종전에서 중국을 4-1로 꺾었다.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한국은 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중국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1-0 상황에서 맞은 후반. 중국은 12분과 13분 연속으로 한국 수비를 벗겨내며 찬스를 잡았다. 다행히 한국 수비진의 커버가 이어지면서 실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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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제대로 안 풀리자 중국 선수들은 과격한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한국은 경기 내내 중국 선수들의 반칙에 쓰러졌으며 특히 오현규 선수는 거친 태클에 발목을 붙잡고 쓰러져 의료진을 긴장시켰다.


최세윤 선수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중국 선수와 부딪혀 바닥에 머리부터 크게 떨어졌다.


또한 한 중국 선수는 고의로 핸드볼 파울을 시도하다 경고를 받기까지 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눈살 찌푸려지는 중국의 비매너 플레이에 골로 응수했다. 


1-1로 비긴 후반 22분 권민재의 골을 시작으로 43분과 종료 직전 연속 골을 터트린 한국 대표팀은 결국 중국을 4-1로 완파했다.


한편 싱가포르, 미얀마, 중국을 차례대로 꺾은 한국 U-19 축구대표팀은 조 1위를 기록하며 내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U-19 챔피언십'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