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많은 남자가 여자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여자들은 생각보다 단순한 면이 있다.
여자들은 남자가 진심으로 자신을 생각해주는 것, 자기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골똘히 고민하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
평범한 행동 그 자체일지 몰라도 사랑받는 느낌이 가득 전해지는 남자친구의 소소한 행동에 여자들은 큰 감동을 한다.
거창할 필요도 없다. 사소하더라도 진심이 가득 담긴 행동 하나면 된다. 그리고 이를 가장 잘 담고 있는 연애 스토리가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에게 연애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물었다가 충격을 받았다는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여자친구에게 자신과 사귀면서 언제가 제일 감동이고 행복했냐고 물었다"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A씨는 그동안 여자친구에게 비싼 선물, 꽃다발 등 많은 선물을 해줘서 그중 하나를 받았을 때라고 답할 것이라 예쌍했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대답이 나왔다. 여자친구가 '쫄면을 사다 줬을 때'라고 답한 것이다.
A씨는 "곰곰이 생각해보니 예전에 여자친구가 야근하다가 쫄면이 먹고 싶다고 하길래 쫄면을 사서 직장으로 찾아간 적이 있었다"며 "생각지도 못한 답변에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억도 못 했던 순간인데 여자친구가 제일 행복한 순간이라 꼽아 미안하기도 하고 반성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A씨는 "사소한 것도 흘리지 말고 기억하고 있다가 신경 써주면 연애의 질이 달라진다는 것을 느꼈다"며 "사소한 행동 하나에 여자들은 사랑을 다 줄 수 있는 용기를 얻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A씨의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사소한 말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기억해줬다는 것이 큰 감동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이처럼 여자들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중요시한다. 이와 함께 예상치 못했던 만큼 감동은 더욱더 배가 될 터. 따라서 이들의 사랑이 돈독해질 수밖에 없다.
여자들은 명품백,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보다 남자친구와 주고받는 따뜻한 사랑 표현을 더 소중해한다. 그러니 남자들이여, 여자들의 사소한 말 한마디 한마디를 잘 들어주고 기억해주자. 그것 자체로 여자들은 큰 감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