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내 인생의 여자친구는 네가 처음이야".

혹시 지금 사귀고 있는 당신의 남자친구가 연애 경험이 1도 없는 '모태솔로'이진 않은가.

물론 사랑하는 내 남친의 첫 여자가 자신인 것도 행복하고, 모든 상황에서 어리숙한 행동을 보이면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를 것이다.

그러나 가끔은 연애의 기본조차 모르는 답답한 행동을 볼 때마다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오늘은 이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왜? 내가 뭐 잘못했어?"라고 묻는 남친을 둔 여자들이 공감할 내용을 준비했다.

살펴보고 당신의 '모솔 경력' 남친도 이런 행동을 수시로 하는지 확인해보기 바란다.

과거는 묻지 말아줘

여자친구의 과거 연애사를 물어보거나 자신의 짝사랑 썰 등을 이야기한다.

물론 궁금해서 물어볼 수는 있겠지만, 굳이 여친은 알고 싶지 않은 자신의 과거까지 말하는 TMI는 자제가 필요하다.

담배는 좀 참아줘

여친과 함께할 시간도 부족한 상황에서 자꾸 담배를 피운다며 자리를 뜨곤 한다.

물론 담배 피우는 것은 자유지만 여친 옆에서 독한 냄새를 솔솔 풍기며 스킨십을 시도하면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밥은 같이 먹어줘

밥을 먹는 속도가 아무래도 여자보다 빠르다 보니 혼자 밥을 먼저 다 먹어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그런데 여친의 속도를 맞춰주거나 다 먹을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계속 말을 걸어 여친은 제대로 된 밥도 먹지 못한다.

분위기 파악 좀 해줘

연애 초반에 단둘이 있는 게 어색하다며 분위기 띄워줄 다른 친구를 부른다.

눈치가 없는 건지 일부러 이러는 건지, 속이 뒤집어지는 여친 맘도 모르고 친구와 하하 호호 웃는 모습은 정말 얄밉다.

시간 만들어서 만나줘

여친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내는 게 아니라 시간이 나면 여친을 만나려고 한다.

자기는 물론 여친을 배려한다고 하는 행동이겠지만 여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1순위가 아니라는 생각에 서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