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늘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 애플이 또 한 번 파격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의 경제 매체 포브스는 새로운 디자인을 갖춘 '아이폰12(가칭)'의 예상도가 공개됐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해당 사진은 IT 기기를 전문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폰아레나'가 그간 아이폰12를 둘러싼 루머를 토대로 만든 콘셉트 이미지다.
매체에 따르면, 오는 2020년 공개될 아이폰12의 기본 디자인은 약 10년 전으로 회귀해 '아이폰4'를 기반으로 한다.
애플에 정통한 애널리스트 궈밍지(郭明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2는 아이폰4처럼 박스형 디자인이 다시 도입될 것"이라며 "전면과 후면에 유리 소재가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출시될 아이폰은 총 3가지"라며 "5.4인치에서 6.1인치 이상의 새로운 화면 크기 범위로 제작되고 모두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애플이 올해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프로가 아이폰4와 비슷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해당 주장에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다.
최근 아이폰 제품에서 가장 말이 많은 노치 부분은 더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1보다 베젤이 두꺼워져 그 안에 노치를 숨길 것이라는 예측과 베젤과 노치 크기를 최대한 줄일 것이라는 예측이 가장 유력하다.
후면에는 광각, 표준, 망원 화각, ToF(Time-of-Flight) 렌즈가 동시에 탑재된 '쿼드 카메라'가 들어선다.
ToF 렌즈는 사물에 보낸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기술로, 증강현실(AR)과 3D 모델링 등 매우 다양한 활용도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