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5일(화)

'부장님st' 희찬이 형아 졸졸 따라다니며 '한글'로 페북 댓글다는 19살 유망주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유럽을 정벌하고 있는 황희찬에게 콩깍지(?)가 제대로 씐 남자가 있다. 함께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19살 유망주다.


세계적인 수준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엘링 홀란드는 황희찬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한국어까지 쓰고 있다.


지난 4일 황희찬은 인스타그램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각오를 다지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날 황희찬은 주중 열리는 SSC 나폴리와의 챔피언스리그전을 위해 이탈리아 나폴리를 찾았다. 사진에서 황희찬은 빨간색 넥타이와 다소 촌스러워 보이는 정장 차림이었다.


Instagram 'hwangheechan'


홀란드는 재빨리 황희찬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영어나 오스트리아의 공용어인 독일어가 아니라 황희찬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국어'를 썼다.


그는 댓글난에 "날 따라와", "큰 농담"이라고 적었다. 황희찬과 장난을 치고 싶어 댓글을 단 것으로 보인다.


홀란드의 장난은 영어로도 이어졌다. 그는 "big boss or big joke"라는 댓글을 달았다. 황희찬의 패션이 여느 기업의 부장님 같다는 놀림이었다.


축구 실력은 세계적인 클럽도 탐을 내기 시작할 정도로 뛰어나지만 19살이라는 나이답게 장난기가 넘치는 모습이다.


Instagram 'hwangheechan'


한편 홀란드는 올 시즌 기량이 만개한 듯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컵대회를 포함해 13경기서 18골을 몰아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일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난 리버풀(잉글랜드)에도 보란 듯이 골을 넣어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폴리, 유벤투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홀란드를 열렬하게 원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