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난폭운전 항의하자 '망치' 들고 내리는 레미콘 운전자

SBS '맨 인 블랙박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갑자기 차선 변경을 한 레미콘 운전자가 뒤차 운전자에게 삿대질하며 욕설을 하고 망치로 위협하기까지 한 사건이 전해졌다.


지난 2일 방영된 SBS '맨 인 블랙박스'에는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하고 보복을 하는 운전자들의 모습이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망치를 들며 다른 운전자를 협박한 레미콘 운전자의 모습이 충격을 안긴다.


영상에 따르면 대형 차량의 통행이 유독 잦은 도로 위, 대형 레미콘 차 한 대가 갑자기 제보자 앞으로 차선 변경을 시도한다.



SBS '맨 인 블랙박스'


제보자는 놀랐지만, 레미콘 차에 양보하기 위해 자리에 멈춰 섰다. 그런데 레미콘 운전자는 고맙다는 인사는커녕 삿대질하며 언성을 높이기 시작한다.


화가 난 제보자가 "뭘 잘했다고 소리를 지르냐"면서 덩달아 소리치자 레미콘 운전자는 자신의 차로 돌아가 손에 '망치'를 든 채 제보자에게 접근한다.


레미콘 운전자는 제보자를 향해 "죽여 버리겠다"면서 욕설을 하고 신체적 위협까지 가했다고 한다.


다행히 제보자의 빠른 신고로 소동은 마무리됐고 현재 검찰수사 중이라고 전해졌다.



SBS '맨 인 블랙박스'


해당 사건·사고에 대해 조민근 변호사는 "흉기를 휴대했다고 평가됐기 때문에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좁은 도로로 인해 일어나는 대형 차량과 일반 차량 간의 갈등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운전자들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운전 습관을 들이는 게 필요해 보인다.


Naver TV '맨 인 블랙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