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천 기자 = 악마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한번 성역을 침범한다.

2일(한국 시간) 블리자드는 자체 게임쇼인 '블리즈컨 2019'에서 디아블로 시리즈의 신작 '디아블로4'를 공개했다.

이날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성역은 디아블로 플레이어들에게 있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향으로 자리 잡아 왔다"며 "오늘 디아블로 시리즈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디아블로4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공개된 디아블로4는 원작인 디아블로와 차기작인 디아블로2의 분위기를 따라간다. 비교적 어두운 분위기가 덜했던 디아블로3와는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특히 초심에 걸맞은 컨셉의 전투와 보기만 해도 섬뜩한 몬스터, 그리고 다양한 아이템과 모험은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에게 상당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직업은 야만 용사, 원소 술사, 드루이드 총 3개다. 캐릭터들은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야만 용사는 다양한 무기로 근접 전투를 벌이는 캐릭터다. 원소 술사는 화염, 냉기 등의 다양한 원소 마법을 적들에게 퍼붓는 원거리형 캐릭터다.

드루이드는 번개와 대지 등의 다양한 스킬과 함께 다양한 동물들로 전투를 벌이는 하이브리드형 캐릭터다.

디아블로4 공개에 누리꾼들은 "그동안 너무 오래 기다려왔다. 설레서 잠을 못 잘 것 같다", "대박이다. 블리자드가 제대로 칼을 갈고 나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디아블로4는 PC를 포함해 PS4와 XBoxOne에서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