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향하던 소방헬기가 추락했다.
1일 경상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10월 31일 오후 11시 32분께 해상으로 떨어졌다.
이 헬기는 11시 29분께 독도 남쪽 6해리 부근에서 어선 작업 중 손가락 절단 환자가 발생해 출동한 상태였다.
환자를 태운 뒤 육지로 이송하려던 헬기는 이륙 후 2∼3분 만에 해상으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당국은 독도경비대에 협조 요청을 하고 헬기 1대, 해경 함정 2척, 해군 함정 1척, 보트 1대 등을 급파해 현장 수색에 나섰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한편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소방대원 3명과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총 7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까지 이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