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한 산후도우미가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신생아를 때리고, 던진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긴다.
30일 SBS는 생후 25일 아기를 때리고 던진 정부 지원 산후도우미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한 여성이 누워있는 아기를 세게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엄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기를 때리고 던지기도 했다.
영상 속 여성은 정부가 지원하는 산모신생아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용한 산후도우미였다.
아기를 향한 폭행은 엄마가 자리를 비운 1시간 반 동안 이어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신생아 부모는 "보건소에서 추천을 받은 (산후도우미였기에) 당연히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들은 해당 산후도우미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 조사에서 도우미는 "해야 할 일이 많아 홧김에 아이를 거칠게 다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CCTV 영상을 바탕으로 도우미의 행동을 학대로 볼 수 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