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갓G가 갓G했다"

백색가전 시장에서는 이미 전 세계 최고의 기업 자리에 앉은 LG전자가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30일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5조 7007억원, 영업이익은 7,8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3분기 매출액은 LG전자가 기록한 3분기 매출 수치 중 역대 최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4.4%나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의 증가 비율보다 영업이익 증가비율이 높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여서 업계 관계자들은 "LG전자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46조 2,450억원이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 늘어났다.

생활가전 부문이 매출액 5조 3,307억원 영업이익 4,28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 매출 5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 증가다.

이러한 성공 가도에도 우려의 목소리는 있다.

LG전자가 심혈을 기울이는 스마트폰 사업부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업 부문은 매출액 1조 5,223억원 영업손실 1,612억원을 기록했다.

그나마 적자 폭이 줄었다는 데서 선방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