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커피 마시는 척 하면서 당당하게 떡볶이 먹을 수 있는 CU 신상 '몰래먹는 떡볶이'

CU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매콤하고 쫄깃한 떡볶이를 눈치 보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즐기는 신박한 방법이 생겼다.


30일 CU는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탐앤탐스와 손잡고 '몰래 먹기' 컨셉의 탐앤탐스 떡볶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뜨거운 종이컵에 탐앤탐스 홀더가 씌워진 음료가 등장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외관상으로 보면 커피나 음료가 가득 차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뚜껑을 열면 국물 떡볶이가 떡하니 등장해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이번 신제품은 탐앤탐스 테이크아웃 컵에 떡볶이가 담겨 있는 형태로 개발된 즉석 냉장 식품이다.


조리 방법은 간단하다. 제품 내부엔 떡과 소스가 버무려져 진공으로 포장되어 있다.


이 포장을 뜯은 뒤 소량의 물을 넣고 2분 30초가량 전자레인지에 돌려주기만 하면 끝이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컵은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로 특별 제작돼 컵 자체를 레인지에 넣고 조리해도 환경호르몬에 대한 걱정이 덜하다.


제품 자체에 보온성이 좋아 마지막까지 따끈한 떡볶이를 즐길 수 있다는 평이다.


과정은 간단하지만, 맛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쫄깃한 밀가루 떡과 폭신한 달걀, 여기에 매콤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추억의 분식집 스타일 떡볶이를 완성한다.


제품은 오늘(30일)부터 2만 개 한정 판매될 전망이다. 가격은 3,300원이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CU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CU가 탐앤탐스와 협업해 단독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전국 CU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제품의 정식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정식판매 여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내용을 밝혔다.


망설임은 곧 품절을 뜻한다. 국민 최애 간식 '떡볶이'를 가장 맛있고 재밌게 즐기고 싶다면, CU로 달려가 반전 떡볶이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