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5일(화)

"열심히 안 하면 앞으로도 경기 못 뛴다" 이승우 소속팀 감독이 던진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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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VV 마르크 브라이스 감독이 이승우(21)에게 팀 적응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지난 28일(한국 시간) 신트트라위던은 벨기에 스타이엔에서 열린 2019-20 벨기에 퍼스트디비전A 12라운드에서 헨트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승우는 명단에 들지 않아 출전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마르크 브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승우가 거듭 출전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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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감독은 "매주 29명의 선수가 경기를 뛰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한다"며 "이승우는 지금보다도 좀 더 팀에 적응하기 위해 본인에게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를 얻는 것은 전적으로 이승우 본인에게 달려있으며, 감독으로서도 그가 빨리 적응해 기회를 얻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승우가 아직 팀에 제대로 적응을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이승우는 훈련 도중 출전을 못 하는 상황에 불만을 품고 브라이스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항의한 적 있다. 이에 브라이스 감독은 공개적인 불만 표출에 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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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축구팬들은 이승우가 과거 훈련에 제대로 매진하지 않는 듯한 모습이 많았던 것을 문제 삼고 있다. 


이처럼 계속되는 태도 지적에 축구 업계에서도 이승우가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금처럼 포지션 경쟁에서 꾸준히 밀린다면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브라이스 감독은 최근 불거진 이승우와 언쟁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