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이제 막 면허 따고 자동차 몰기 시작한 '초보운전자'가 걸러야 하는 도로위 '빌런' 5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이제 막 운전면허를 취득한 운전자에게 도로 위는 그야말로 '무법천지'나 마찬가지다.


시시각각 끼어드는 '얌체족'은 물론이고 신호는 가볍게 무시하며 과속 운전을 일삼는 일부 몰상식한 운전자들 때문이다.


이러한 운전자들은 대체로 운전 습관까지 고약하다. 도로 위를 자신의 '독무대'인 양 질주하는 운전자들이 제대로 된 운전습관을 갖췄을 리 만무하다.


오늘은 일부 운전자들이 가진 최악의 운전 습관들을 꼽아봤다.


1. 양발 운전자


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유명 자동차 커뮤니티 '카룻'에서 운전자 9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약 160명(18%)가량이 '양발 운전을 한다'고 답했다.


운전자 다수와 운전 강사 심지어 교본에도 한 발 운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양발 운전자들은 세월이 흘러도 양발로 운전하기를 고수한다.


이들은 "한발만 바쁘게 움직일 필요 없이 브레이크와 엑셀에 양발을 놓고 편히 운전할 수 있고 과거 처음 운전을 배울 때 양발 운전법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오토 자동차를 운전할 때 양발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라며 "대부분 브레이크를 밟을 때 힘을 주는 데 양발을 쓰면 양쪽을 다 쓰는 경우가 있다"고 경고했다.


2. 깜빡이도 안 켜고 끼어드는 운전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흔히 '깜빡이'라고 부르는 자동차 점멸 표시등은 운전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기본 중의 기본으로 알아야만 한다. 


하지만 도로 위를 달리는 빌런들은 깜빡이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고는 한다. 


뒷차, 앞차, 옆차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차선을 좌우로 달려대는 이들은 큰 사고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3. 음주운전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술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


두 번, 세 번 아니 100번 얘기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중요한 말이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여전히 위험한 음주 드라이브를 즐긴다.


술을 먹고 운전을 하게 되면 판단력이 흐려짐은 물론 순발력과 대처 능력 등이 모두 떨어지게 된다.


만약 자동차를 끌고 온 상황에서 술을 먹어야 할 상황이 생겼다면 필히 대리운전을 호출하도록 하자. 음주 운전자는 도로 위의 잠재적 살인마나 마찬가지다.


4. 안전벨트 미착용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도로 위에서는 어떠한 사고가 일어날지 알 수 없기에 안전 대비는 필수적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벨트 착용'은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은 2017년부터 모든 도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됐다. 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안전벨트를 꼭 착용해야 한다.


5. 불법 유턴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aKao TV '슥샥속의 채널'


유(U)턴이 허가되지 않은 지역에서 반대 차선으로 이동하려는 행위를 '불법 유턴'이라고 한다.


다수 운전자는 '빠른 이동을 위해', '길을 잘못 들어서', '보는 사람이 없어서' 등의 이유로 불법 유턴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는 자칫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에 절대 하면 안 되는 행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