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오랜만에 대학 동기들과 술 약속이 있다며 나간 남자친구.
친구들과 노느라 정신이 없을 텐데도 "나 지금 도착", "지금 맥주랑 안주시켰어", "2차 왔어. 바로 옆 골목 이자카야 도착" 등 인증샷을 보내며 중계를 시작한다.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이런 남자친구의 모습을 볼 때마다 "언제나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고 있구나"하는 생각에 감동하게 된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도 든다.
오늘은 이처럼 소소하지만 여자친구가 크게 감동할 수 있는 6가지 배려를 정리해봤다.
장소 옮길 때마다 인증샷 보내는 것
친구들과의 약속에 간 남자친구가 내내 연락이 없다면 걱정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인증샷'을 보내주는 모습은 여자친구의 사랑도 신뢰도 모두 커지게 만든다.
예전에 했던 말을 기억해주는 것
오래전 대화를 하며 스쳐 지나가듯 했던 말을 기억해주는 사랑꾼 남자친구는 늘 여자친구를 감동하게 한다.
'내 말에 항상 집중하고 있구나', '내가 그만큼 소중한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하기 때문이다.
밥 먹을 때 속도 맞춰주는 것
보통 여자들은 남자보다 밥을 먹는 속도가 느리다.
이에 남자친구에게 먹는 속도를 맞추려다 보면 충분히 먹지 못하거나 체를 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은 남자친구가 식사 속도를 맞춰주면 감동할 수밖에 없다.
자기 전 카톡 남기는 것
간혹 여자친구가 먼저 잠들었을 때 아침에 일어나서 볼 수 있도록 카톡을 남기는 남자들이 있다.
별것 아닐지 몰라도 여자들은 아침에 일어나 미리 남겨 놓은 남자친구의 카톡을 보면 하루를 더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다.
맛집 기억해뒀다가 데리고 가는 것
친구들과 혹은 직장 동료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그 식당을 기억해뒀다가 여자친구를 데려가는 남자친구.
여자들은 그런 남자친구의 모습에 크게 감동한다.
평소에도 여자친구를 생각하고 있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생각날 만큼 사랑하고 있다는 뜻이니 말이다.
예쁜 걸 보면 사진 찍어 보내주는 것
"길 가다 하늘이 예뻐 보여서 찍었어"
귀여운 양털 구름이 뒤덮인 하늘을 찍어서 보낸 남자친구의 카톡은 우울했던 기분도 사르르 풀어지게 만든다.
"예쁘고 좋은 걸 보면 네가 생각나"라는 말은 "당신을 많이 사랑하고 생각하고 있어요"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