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다음달부터 심장 MRI 검사비 '75만원→26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ga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11월부터 복부와 흉부에 암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할 때 실시하는 자기공명영상법(MRI) 검사비가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진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어 간·담췌관·심장 등 복부·흉부 MRI 검사 비용이 달라진다.


기존에는 암 질환 등 중증질환만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됐으며 그 외 환자는 검사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해 다소 비쌌다.


그러나 앞으로 환자의 의료비 부담은 골반 조영제 MRI 기준으로 보험 적용 전 평균 49~75만 원에서 3분의 1 수준인 16~26만 원으로 줄어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gaesBank


적용 범위는 암 등 중증환자뿐만 아니라 복부·흉부에 MRI를 촬영할 필요가 있는 질환이 있거나 의사가 해당 질환을 의심해 다른 선행검사를 한 후 MRI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까지 가능하다.


즉 저렴한 비용으로 복부·흉부의 악성 종양을 감별하거나 치료 방법을 정하고자 정밀진단하는 MRI 검사를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실제로 간 내 담석은 MRI 검사를 했을 경우 담석의 분포와 담관 협착 위치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간 질환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11월 복부·흉부 MRI에 이어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MRI 검사에 대해 보험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ga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