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최근 수요일, 목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해당 드라마에는 배우 공효진과 강하늘이 꽁냥 케미를 세세하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존재감과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는 '명품' 조연들도 작품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오죽하면 몇몇 시청자들은 조연들의 매력에 푹 빠져 헤어 나올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조연 배우들을 한곳에 모아봤다.
1. 손담비 : 향미 역
공효진(동백 역) 옆에 철썩 붙어 까멜리아를 지켰던 손담비.
그는 투명한 뇌를 보유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들 정도로 멍한 면모를 자주 보여줬다.
심지어 그는 공효진의 돈에 몰래 손을 대는 등 도벽 증세를 보여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그가 이토록 돈에 집착했던 이유는 바로 덴마크에 있는 남동생 때문이었다. 그간 자신이 번 돈을 동생에게 모두 보내주고 있었던 것이다.
또 그는 공효진과 이별하기 전에 "'물망초' 꽃말 아냐. '나를 잊지 말아요'. 나 잊지 마라. 가족도 다들 나 잊고 잘 사는데, 너 하나는 나 좀 기억해 줘라. 그래야 나도 세상에 살다 간 것 같지"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2. 지이수 : 제시카 역
극 중 프리랜서 모델 제시카 역으로 분한 지이수는 출연 분량이 많지 않지만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인형 미모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피지컬을 과시해 남성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딱 달라붙는 레깅스를 입고 길쭉한 기럭지를 뽐내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설레는 건 시간문제일 정도다.
3. 김강훈 : 필구 역
올해 11살인 김강훈은 어린 나이임에도 특출난 연기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낸다.
작품에서 동백의 아들 필구 역으로 분한 그는 똑 부러지는 입담과 넘치는 깡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심지어 그는 엄마 옆에 꼭 붙어 알뜰살뜰 챙기는 면모를 보여주며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4. 염혜란 : 홍자영 역
2016년 방송된 tvN ‘도깨비’에서 김고은을 괴롭히는 이모 역으로 활약한 염혜란.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이혼 전문 변호사로 분해 넘치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시크하게 조목조목 할 말 다 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가슴 한가운데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곤 한다.
5. 김선영 : 박찬숙 역
그야말로 '명품 조연'의 길을 걷는 중인 배우 김선영.
이번에도 그는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극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극 중 준기네 게장 CEO로 분한 그는 틈만 나면 동백에게 막말을 퍼붓는 등 못살게 구는 모습을 보여 분노를 자아냈다.
6. 김미화 : 김재영 역
준기네 일당 2인자 김재영 역으로 분한 김미화도 작품의 재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평소에는 순하지만, 자신의 영역을 침해받는 순간 포악하게 돌변하는 반전 매력을 뽐낸다.
최근 그는 극 중 연쇄살인범인 '까불이' 용의자를 좁히는데 결정적인 추리력을 발동 시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