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그알' 제작진이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을 만났다.

지난 2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내일(26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싶다'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의원,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 한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그리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박지선 교수 등 전문가와 MC 김상중이 함께 유영철·강호순·정남규·정두영 등 한국의 연쇄살인범들을 심층 분석한다.

이들은 4인의 연쇄살인범들이 나고 자란 사회적인 배경부터 범행 이전의 삶을 되짚어봤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의 근황과 실제 인터뷰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유영철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2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으로 체포 이후 사형선고를 받고 현재 대구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잔혹한 살해 수법과 피해자들의 인육을 먹었다는 진술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유영철은 최근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의 접견 신청을 수락했다. 이는 공식적으로 언론과 성사된 첫 접견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영철은 10분 남짓한 제작진과의 짧은 접견에서 마치 찾아올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 15년 전 자신의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에 대한 예견과 이춘재에 대한 생각을 밝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의 배정훈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영철을 접견한 날 찍은 것으로 보이는 한 장의 영수증 사진과 함께 "유영철, 그는 '살인범들은 서로를 알아본다' 그리고 '아직 말하지 않은 범행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