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하청 쥐어짜서 자기들 이익만"···대기업 갑질에 결국 설움 폭발한 '청일전자' 김응수

tvN '청일전자 미쓰리'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청일전자 미쓰리' 김응수가 하청업체의 설움이 폭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오만복(김응수 분)이 TM전자에서 파견 나온 차서원(박도준 분)과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서원은 투자금 회수 문제로 오만복을 찾아왔다.


그러나 오만복은 자기가 없는 사이에 사장 노릇을 해온 이선심(혜리 분)에게 대표직을 일임하고 떠나려 했다.


tvN '청일전자 미쓰리'


차서원은 "너무 무책임하신 것 아닙니까? 회사를 이렇게 만들어놓고 누구보고 뒷감당을 하라는 겁니까?”라며 비난했다.


그러자 오만복은 "내가 오죽하면 거래 중단서를 던졌겠나"라며 "안 그래도 적자인데 계속 단가를 후려쳐서 그런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내가 목숨 걸고 만든 우리 회사 청소기, 중국에 납품하고 인천항에서 선정해서 보냈다. 그런데 그게 되돌아왔다. 알고 보니 TM전자에서 그런 거더라"라고 폭로했다.


박도준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오만복은 "그래. 당신도 똑같은 부류의 인간인데 말해 뭐하겠나. 하청업체 피, 땀, 눈물 다 쥐어짜서 자기들 이익만 올리는 놈들이. 동반성장? 우리 강아지가 웃겠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tvN '청일전자 미쓰리'


공장이 가동되다 중단된 것에 대해서도 오만복은 "갑자기 상황이 왜 나빠졌을까? 필요한 물량 다 뽑아 먹고 버릴 때가 됐으니까?"라며 "투자금 회수하겠다고 하면 기계 설비 다 뜯어가라고 해. 배 째라고 해"라고 분노하며 떠났다.


이후 오만복은 청일전자 매각을 시도했지만 TM전자의 사주를 받은 구지나(엄현경 분)의 방해로 실패하자 충격으로 쓰러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과연 오만복과 이선심이 회사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위기의 중소기업 직원들이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청일전자 미쓰리'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tvN '청일전자 미쓰리'


Naver TV '청일전자 미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