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이성의 눈빛이 조금만 변해도 금방 캐치하는 여자와 달리 남자들은 직접 말해주지 않으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연애 관계 등에 있어서 이런 부분은 남녀 사이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둔한 남자를 짝사랑하는 여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눈치를 줘도 알아채지 못하는 모습 때문에 엄청난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만약 남자 중 자신이 너무 둔해서 주변 여사친이 자신에게 대하는 태도를 이해 못 하겠다면 다음 항목을 보고 판단하자.

여자가 자신에게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그 여자는 당신을 짝사랑하고 있을 테니 말이다.

속마음 떠보기

지금 좋아하는 이가 있는지, 여자친구를 사귈 의향이 있는지를 떠보는 방법이다.

보통 자신은 관심 없는 척하며 여자를 소개해준다고 하거나 왜 여친을 안 만드는지 물어본다.

그러고 나서 남자가 소개를 거부하거나 누굴 좋아하는 것 같지 않다 싶으면 혼자 몰래 안심한다.

심심하다고 계속 불러내기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어 괜히 심심하니 나오라고 불러낸다.

막상 부르면 특별한 뭔가를 할 것도 아니면서 집 앞에서 만나도 꾸민 듯 안 꾸민 듯 공들여 화장한다.

만약 여사친이 일주일에 4~5번가량을 심심하다고 한다면 당신에게 무조건 관심이 있다는 뜻이다.

다른 이성 얘기로 신경 쓰이게 하기

좋아하는 사이든 그렇지 않든 지금 이 자리에 없는 제삼자 이야기를 계속 꺼내면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지금 내가 있는데 왜 자꾸 다른 남자 얘기를 하는지, 자기랑 있는 게 재미없는 건지 생각하며 자신도 모르게 질투를 하는 것이다.

계속 다른 남사친 얘기를 하는 도중 짝남이 그만하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평소보다 화장 진하게 하기

가끔 날을 잡고 놀거나 짝남을 만날 일이 있을 때면 평소보다 더 진하게 화장을 한다.

최대한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화려한 외모를 만들어야 남사친이 자기를 한 번이라도 더 봐줄까 해서다.

그런데 이렇게 진한 화장에도 불구하고 알아보지 못한다면 엄청난 서운함에 사로잡힐 것이다.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

누군가 둘의 관계를 물어봤을 때 '친구'라며 온갖 호들갑과 함께 부정한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또는 누가 물어보지 않았을 때도 "너랑 나는 친구야"라며 선을 긋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괜히 자신의 마음을 들킬까 봐 혼자 긴장한 상태에서 자기는 절대 좋아하지 않는 척 연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