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전화만 오면 두려워 카톡으로 대신 답장하는 저, 비정상인가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자체발광 오피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콜 포비아'라 불리는 전화 공포증을 겪고 있는 성인이 상당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콜 포비아 현황'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성인 46.5%, 무려 10명 중 4명 이상이 전화 통화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설문을 진행한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콜 포비아'가 앞으로 10명 중 7명에 달하는 67.6%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 제공=인사이트


설문에 참여한 이들은 콜 포비아의 가장 큰 이유로 '메신저 앱·문자 등 비대면 의사소통이 익숙해져서'를 꼽았다. 무려 49.2%에 달했다.


이어 통화를 하다가 말실수를 할까 봐, 말을 잘 못 해서, 선배·상사와의 통화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겨서가 그 뒤를 이었다.


콜 포비아로 고통을 호소하는 성인들. 무려 응답자 중 53.8%는 전화하기 전에 통화 내용을 대본으로 짜본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들은 전화 통화를 피해 문자나 메신저 같은 비대면 의사소통 또는 직접 만나 의사소통하는 방식이 차라리 편하다고 답변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