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내년 출시가 유력한 아이폰SE2는 무선 전송 기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는 밍치 궈 홍콩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을 인용해 아이폰SE2의 일부 스펙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SE2는 업데이트된 액정 폴리머(LCP) 안테나 디자인을 채택할 예정이다. 액정 폴리머(LCP) 안테나가 장착되면 아이폰8보다 무선 전송 기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나머지 스펙은 아이폰8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폰8의 얇고 유려한 디자인을 계승했을뿐더러, 스펙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SE2는 최상의 가성비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밍치 궈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399달러(약 48만 1,500원)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책에 따라 3D 터치 기능을 제공하지 않거나, 이어폰 잭이 없을 수 있다. 이어폰용 젠더를 추가하거나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야 한다.
세부 사양으로는 아이폰11 시리즈와 동일한 'A13 프로세서'와 3기가바이트(GB) 램이 탑재되고, 64GB·128GB 모델로 나뉘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은 2016년 1분기에 아이폰5S와 동일한 외형의 아이폰SE를 399달러에 출시해 인기를 끈 바 있다.
한편, 애플은 2015년부터 적용한 맥북의 2세대 키보드 '버터플라이'를 폐기할 것으로 보인다.
버터플라이 키보드는 개별 면적이 넓지만 매우 얇고 복원력이 적어 타이핑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이물질이 쉽게 들어가 고장이 잦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궈밍치는 애플이 버터플라이 키보드를 버리고 이전 1세대와 흡사한 '시저스 스위치 키보드' 디자인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