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언제 어디서든 마음에 드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마켓 '스팀'이 역대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바로 로컬 멀티플레이 시스템인 '리모트 플레이 투게더(Remote Play Together)'다. 로컬 멀티플레이란 하나의 기기를 이용해 두 명 이상이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즉 앞으로 친구와 함께 있지 않아도 원격으로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한 명만 게임을 구입해도 여러 명이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지난 22일 밸브는 스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리모트 플레이 투게더'를 공개하고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리모트 플레이 투게더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컵헤드'나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전투게임 '철권 7'과 같이 여러 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게임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여러 명이 한 화면을 같이 보면서 게임을 해야 했다면 이제는 각자의 컴퓨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게임을 보유한 플레이어가 게임 세션을 만들어 다른 플레이어를 초대하기만 하면 따로 게임을 보유하거나 설치하지 않아도 스팀이 제공하는 스트리밍 기술로 함께 할 수 있다.

이에 그동안 외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팀 '리모트 플레이 투게더'는 스팀 베타 업데이트를 통해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안전성이 개선되면 정식 버전에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