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남친이 제 인스타에는 하트 안 눌러주면서 제 절친은 팔로우하고 댓글까지 남겨서 너무 싫어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SNS는 '양날의 검'이라고 한다.


잘만 사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내지만 자칫 잘못 사용했다가는 '재앙'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연인 사이에 있어서 서로의 SNS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어떤 경우에는 서로 달달함을 풍기는 '럽스타그램'으로 사랑을 확인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경우에는 싸움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은 연인의 SNS가 기분 나쁘고 신경 쓰이는 순간을 꼽아봤다.


1. 연락은 안 하면서 SNS는 접속 중일 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한창 카톡을 하다가 바쁜지 연락이 되지 않는다.


"바쁜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SNS에 들어가 보니 그의 이름 옆에 접속 중이라는 파란 불이 들어와 있다.


또 어떤 때는 "나 피곤해서 먼저 잘게"라면서 SNS에 댓글을 남기고 '좋아요'를 누르는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경우 "나보다 SNS가 더 중요한가?"라는 생각에 서운해진다.


2. 데이트 중에도 휴대전화만 볼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우리처음만났을때기억나?_woomanna'


서로에게 집중해야 할 데이트.


하지만 연인의 눈은 계속 휴대전화로 향한다.


가만 보니 인스타그램 속 유머 계정에 들어가 보느라 정신이 없다.


바쁜 일이 있다는 이유로 사람을 앞에 두고 휴대전화에 집중하는 것도 충분히 기분이 좋지 않은데 SNS를 구경하고 있다면 화가 날 수밖에 없다.


3. 다른 여자가 SNS에 태그할 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나는 모르는 남자·여자친구의 이성 지인이 SNS에 내 연인을 소환할 때 기분이 나쁘다.


그저 웃긴 이야기, 공감하는 이야기와 같은 게시글에 소환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런 일이 계속되면 연인 입장에서는 거슬리는 행동일 수밖에 없다.


4. 전 연애 흔적을 지우지 않았을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최고의 연인'


귀찮아서든, 기억하지 못해서든 연인의 SNS에 전 연인의 흔적이 남아있다면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다.


잘못하면 괜한 싸움이 될 수도 있다.


그 사람에게 실제로 미련이 남지 않았더라도 미련이 남은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 말이다.


5. SNS에 연애 중인 티를 내지 않을 때


페이스북 캡처 화면


뜨겁게 연애 중인데 정작 SNS에는 연애하고 있다는 티를 내지 않거나 심지어 솔로인 척한다면 섭섭함을 느끼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솔로로 오해하고 대시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혹시 내가 부끄러운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6. 싸우고 난 후 자신의 심정을 티 낼 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점점 지친다…'


한바탕 싸우고 난 후 집에서 SNS 피드를 구경하는데 연인의 피드에 까맣게 칠해진 사진 한 장과 한 마디의 문구가 적혀있다.


이렇게 싸울 때마다, 짜증이 날 때마다 SNS에 온갖 티란 티는 다 내는 연인은 짜증을 유발한다.


7. 내 친구와 소통할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내 인스타를 통해서 알게 된 건지 친구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보니 연인의 댓글이 가득하다.


"맛있는 거 드셨네요", "여기 좋나요?", "생일 축하해요"라면서 말이다.


나한테는 하트도 잘 눌러주지 않으면서 내 친구에게 친한 척을 하며 소통을 하는 연인을 볼 때면 화가 날 수밖에 없다.